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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진대회

LG Aimers 6기 본선 후기

  aimers 6기 본선이 2025년 4월 5,6일동안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예선에서 최종 등수 7등을 기록한 우리 팀은 본선 참여 자격을 얻어서 인화원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같이 대회에 참여했던 한 팀원은 당일 LG 인적성 검사가 있는 바람에 아쉽게 본선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원래 팀원은 모두 5명이었는데 결국 4명이 본선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둘 다 LG에서 진행하는 경진대회, 산학 장학생 선발인데 신기하게 일정이 겹쳤다.  

 

   인화원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당 장소까지 대회측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갔다. 아침 8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역으로 모이라 하여 오전 6시에는 일어났던 거 같다. 평소라면 더 잘 수 있었는데 안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니 엄청 피곤하긴 했다. 게다가 날까지 안 좋아서 비가 내렸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차에 타서 한시간을 좀 넘게 가니 인화원에 도착했다. 그리고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웰컴키트를 나눠주었다. 목에 걸고 다닐 이름표와 텀블러, 보조베터리, 노트, 노트북 거치대를 받았다. 아마 구성품은 매 기수마다 조금씩 바뀌는 듯 했다. 그리고 1박 2일동안 입고 다녀야 할 유니폼을 주었는데 집업 형태의 얇은 겉옷이었다. 강당에서의 오티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었다. 들었던 거 처럼 1인 1실을 사용하게 되었고 방도 깨끗해서 좋았다. 밥도 듣던대로 맛있게 나와서 좋았다. 이후 휴식을 좀 더 취한 뒤에 정해진 장소로 가서 해커톤을 시작했다. 

 

   본선의 데이터 셋에서는 예선보다 더 다양한 피쳐가 주어진 데이터가 주어지는 듯 했는데 오히려 피쳐 수와 샘플 수가 줄었다. 그리고 평가식도 변경되었다. 분명 분류 task이지만 rmse와 f1-score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형태의 평가식이 주어져서 당황을 많이 했다. 우리 팀은 급한 마음에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바로 모델링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수상한 팀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던 점이랑 비교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힘들었던 것은  주최측에서 제공해준 주피터 환경에 적응이 어려웠던 것이다. 나는 본선날 이전에 정형 데이터에 적용 가능한 딥러닝 모델들을 미리 알아보고 코드도 준비해 갔는데 이 코드들이 제공된 주피터 환경에서 호환 문제로 잘 실행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아봤었던 모델들을 잘 사용하지 못 한 점들이 아쉬웠다.